나가기
몸이 조금씩 멀어질 때
03 / 10
오늘 술자리에서 처음 오래 이야기한 사이다. 상대는 대화와 농담은 받아 준다. 다만 내가 가까이 다가갈 때마다 자리를 조금씩 옮긴다.
이 거리를 어떻게 볼까?
밀당이니 더 가까이 간다.
말은 이어 가되, 몸은 그 거리를 유지한다.
왜 피해요?라고 묻는다.
술을 더 권해 분위기를 만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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